로판 속 여주인공의 생활 고증하기, 에티켓북 숙녀편

신부의 들러리는 어떤 복장을 취해야 할까요? 결혼식이 집에서 열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디너파티 초대장은 어떻게 보내고, 호텔에서 나갈때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여행 가방에는 어떤 준비물을 챙기면 좋을까요? ...

로맨스 소설을 위해서는 짧지만 구체적인 자료가 필요하니까!

숙녀를 위한 에티켓북

로맨스 소설 속 여주인공이 여행을 떠날 수도, 호텔에 머물 수도, 결혼을 할 수도 있겠지요.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바탕으로 더 멋진 창작물을 완성하고, 실제 역사를 고증해보세요.

1800년대 에티켓북인 만큼, 다소 시대착오적인 표현들이 등장하기도 하는데요. 픽글팀은 이 지점에 대해서 오래도록 고민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표현들도 삭제하지 않고 담기로 했어요. 다소 시대착오적이고 차별적인 표현들을 바탕으로, 오히려 그 시대에 저항하는 새로운 캐릭터성을 창작할 수도, 지금 보기에 말도 안되는 생각을 가진 캐릭터를 창작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에티켓북은 1873년에 출간된 <The Ladies' Book of Etiquette, and Manual of Politeness>으로, '비교적 친절한 상황 설명'이 특징적이예요. 또 하나의 묘미는, 적절한 키워드를 추가해 한눈에 들어오도록 구성했다는데 있습니다.